여기산 2019. 10. 18. 20:21

     2019년 10월 16일


    서명 : 초연결, 저자 : 데이비드 스티븐슨, 역자 : 김정아

 

    사물 인터넷 (IoT,Internet of Things)에 대하여 얕은 지식만 있었는데, 자세히 접할 수 있는 책이었다.

센서(감지기)의 발전,빅데이터 그리고 인공지능에 의한 분석을 통해 초연결의 세계가 구현되고 있다는 것이다.


    엔진이나 굴착기, 기계장비에도 내장된 무수한 감지기에 의해 예측보수가 가능하고 가동효율이 획기적으로 올라가는 등 장비관리의 개념 자체가 변한다.

그리고 '디지털 쌍둥이' 개념은 너무 획기적이었다.

실물의 기계장치나 공장 전체 그리고 도시가 디지털 상에 구현되고 가동됨으로써 시행착오를 줄이고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

심지어 미래에는 인간도 디지털 쌍둥이가 만들어져 인간의 성장과 더불어 인터넷 상에서 가상의 인간이 살아가는데, 장기 곳곳에 감지기가 설치되어 우리 인간의 건강을 실시간으로 체크한다는 마치 아바타 영화 같은 이야기도 있다.

이미 지멘스나 GE 등 선진기업에서 디지털 쌍둥이나 IoT는 상당히 진척되고 있는데 저자는 기업에서 IoT의 도입은 필수이며, 도입하지 않으면 몰락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한다.


   내가 하는 업무에도 긴밀한 연관이 있는 내용도 있어서 주의깊게 읽었다.

이제 디지털 쌍둥이로 신제품 개발에서 시제품 제작과 시험 과정이 불필요하게 된다는 것이다.

기술의 혁신으로 미래 시대에 없어지는 직종이 얼마나 많겠는가마는 가벼이 볼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상공회의소에서 월1회 진행하는 독서토론방에서 다루기로 한 책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밑줄을 그으며 읽었고 토론에 참석하기 전에 다시 한번 더 읽었다.


 

한 달 전에 서명을 공지하면 해당 서적을 사서 읽고 참석한다.

 

상공회의소 토론방

 

나는 처음 참석했는데 오늘은 진행자 외에 6명이 참석했다.

아침 7시30분에 모여 주관자가 준비한 샌드위치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9시 반까지 토론을 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다.

유익한 시간이 되었고 다음에도 꼭 참석하고 싶다.

다음 달 선정 도서는 '신뢰 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