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산 2019. 6. 15. 20:13

     2019년 6월 15일


    1주일 전 "어머님이 만드신 김밥이 먹고 싶어요."라는 며느리의 말에 "그럼 우리 김밥 싸 가지고 소풍가자." 라는 내 제의로 동물원 소풍 계획이 전격적으로 결정되었는데 그게 오늘이었다.

아침 9시에 서울대공원에서 아들 가족을 만나기로 했는데 음식 준비에 조금 지체되어 9시 30분쯤에 도착했다.


와이프는 이른 아침부터 김밥 마느라 바쁘시다.

 

새봄이 좋아하는 닭다리구이도 준비했다.

 

입구에서 코끼리 열차를 타고 동물원에 입장해서 첫 가족사진을 찍었다.

 

새봄이를 안고

 

일단 아침을 대충 먹었기 때문에 식사부터 했다.

애들은 과일을 준비해 왔다.

 

새봄이는 김밥이 처음이란다.

와이프가 새봄이 김밥은 간을 하지 않은 것으로 따로 준비했는데, 아주 잘 먹었다.

 

동물들 모형 주위에서


키다리 아저씨 기린 관람

 

기린 세 마리를 배경으로


딸내미 셀카 작동

 

손주 뽀뽀 받는 이 기분 ~

 

새봄이가 열심히 보고 있었네.

 

뭔가 신기한 것을 발견한 듯


할머니와 고모 손을 잡고


할머니와 손녀딸


이제 닭다리구이 뜯는 시간

동물원 내에 군데군데 쉴 수 있는 벤치가 많아  휴식이나 식사를 하기에 불편하지 않았다.


사자우리에 왔다.

 

와이프 제의에 한 발씩 들고 사진을 찍었다.

 

들어갈 때와 같이 코끼리 열차를 타고 동물원을 나왔다.

4시간 정도 다녔으나 새봄이 데리고 여유있게 다녀서 구석구석 보지는 못했다.

옛날 애들 어렸을 때 몇 번 왔던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아들은 많은 기억을 떠올리는 듯했다. 


새봄이와 첫 동물원 나들이였다.

아직은 먼 거리 걷지를 못해 많이 안고 걸었더니 팔이 좀 아팠으나,

가족과 시간을 보내니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