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이야기/수도권 여행

화성 '요당리 성지'

여기산 2018. 10. 31. 08:15

      2018년 10월 30일


     오후 3시쯤 회사에서 가까운 '요당리 성지'에 들렸다.

지지난 주 와이프와 주일미사를 드렸던 곳이다.

이번 가을 들어 세번째 방문이다. 

성지의 가을빛이 너무 좋아 폰으로 사진 몇 장을 찍었다.

 

성지 입구와 간판석,

이 요당리 성지는 2006년 조성을 시작하여 2010년 봉헌되었다.

 

주차장, 오른쪽에 성지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성지 안내

 

계단을 올라서면 멀리 성모님이 보인다.

 

오른쪽으로 '십자가의 길'이 나 있고, 

 

왼쪽으로는 '로사리오 길(묵주기도의 길)'이다.

예전 이곳이 옹기 제조로 유명한 곳이라 묵주알을 옹기 모양으로 형상화했다.

 

왼편 대각선 방향으로 대성당이 보인다.

 

계단에 올라서면 정면으로 성모상이 보인다.

남양성모성지에 계신 성모님과 같은 형상이다.

우선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렸다.


성인 묘지에서 입구 쪽을 내려다보고 찍은 사진

 

이곳 출신으로 순교하신 신앙선조들의 묘지와 대형 십자가,

모두 가묘라고 지난번 미사 시간에 신부님이 설명해 주셨다.

 

소성당, 묵상하기 좋은 아늑한 곳

햇살이 들어와 더욱 편하게 느껴졌다.

 

소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대성당 전경

 

성 장주기 요셉,

현재 한국 천주교회의 103위 순교성인 가운데 이곳 요당리 출신으로서 유일하게 성인이 되신 분이다.

1827년경 고향인 이곳에서 세례를 받았고 1866년 순교할 때까지 제천 배론 신학교에서 교사활동 및 선교사들의 집주인 역할을 하셨다. 


성전 봉헌 하신 분을 기리는 조형물

 

대성당 입구에 있는 황금성모상

 

대성당 내부,

제대 쪽에는 항상 불을 밝혀 누구든 들어와 기도할 수 있다.

 

오른쪽 벽과 스테인드글라스

 

왼쪽 벽


천정


성당 뒷편으로 난 길


회사로 돌아오는 길가에 사이좋게 서 있는 두 그루의 감나무가 내 눈길을 끌었다.


회사에서 아주 가까워 언제나 달려갈 수 있는 곳,

고요함 속에서 잠시 나를 되돌아볼 수 있는 곳,

이곳이 나의 퀘렌시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