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이야기/수도권 여행

[경기 오산]물향기수목원

여기산 2018. 10. 15. 21:53

     2018년 10월 14일


    다음 주가 아들 생일인데 그 때 같이 모이기 힘들게 되어 미리 일요일 아침에 와이프가 생일상을 준비하고 아들 식구를 불렀다.

10시에 느긋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같이 가까운 오산 '물향기수목원'으로 나들이를 했다.

딸내미는 다른 약속이 있어 식사만 같이 하고 나갔다.


입구에서 활짝 핀 가을의 꽃 국화가 우리를 맞고 있었다.

이곳은 2006년 문을 연 도립 수목원인데 약 10만 평 부지에 1,600여 종 42만 5,000여 본의 식물을 전시하고 있다. 

 

입장해서 새봄이와 좀 걸었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도 웬만해선 울지 않는다.

 

분수대와 연못이 있는 곳에서

 

팔이 긴 아들이 셀카를 작동했다.

눈이 부시도록 맑은 날이었다.

 

곤충들을 전시한 '곤충생태원'으로 들어와 새봄이에게 나비를 보여 주었다.


큰 나비 모형 앞에 앉아서

 

행복한 부녀

 

여기서 다른 일이 있는 아들 식구는 먼저 보내고,

우리 부부는 수목원의 나머지 부분을 둘러 보았다.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크고 탐방로 등도 잘 꾸며져 있었다.


내 청에 마지못해 갈대숲에 들어가 포즈를 취한 마님,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아들 생일상 준비하느라 힘들었는지 얼굴이 좀 피곤해 보이네.


쉼터

 

멋진 가로수길

 

수생식물원이다.

마님이 연못가에 핀 구절초가 나오게 사진을 찍으라신다.

이제 점점 가을이 익어가고 있다. 

 

 

다른 나들이객에게 부탁해서 찍은 사진

 

수목원을 나오기 전에 마지막으로 

 

출구로 나오는 길이 국화로 예쁘게 장식되어 있었다.

 

와이프가 차린 아들 생일상

아들이 좋아하는 LA갈비,꼬막 그리고 버섯전,도토리묵 등등


짧은 나들이 시간이었지만, 가족이 함께 하니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