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 카페
2018년 8월 15일
광복절 휴일, 아들네가 예약한 '키즈 카페' 라는데서 함께 하루를 보냈다.
오늘도 계속되는 폭염에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기가 어려운 하루였다.
용인 수지에 있는 키즈 카페에 약속한 10시 반에 우리가 먼저 도착해 조금 기다리니 아들 차가 들어왔다.
이때 이미 바깥 기온이 33도에 달했다.
1층은 식사를 하고 차도 마실 수 있는 카페이고, 지하에 아기들을 위한 놀이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어린아이 입장료는 2시간에 2만원이고 24개월 이하는 무료라 새봄이는 무료로 입장했다.
휴일이라그런지 손님이 무척 많았다.
아기를 동반한 젊은 아빠,엄마가 주를 이루었고, 우리 외 할머니로 보이는 사람이 두어 명 보였으나 할아버지로 보이는 사람은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러고보니 이 공간에서 내가 가장 나이 많은 남자...?
다른 아이들은 쌩쌩 뛰어다니면서 서로 어울려 노는데, 새봄이는 아직 너무 어려 우리가 같이 놀아줄 수 밖에 없었다.
오늘도 딸내미는 전속 사진기사로 대활약
실컷 놀고 1층으로 올라와 카페에 자리가 나기를 기다렸다.
할머니가 유럽여행에서 새봄이 선물로 사온 줄로 움직이는 피노키오를 보여주니 무척 좋아했다.
아이들이 음식 몇 가지를 주문했다.
종업원에게 부탁해서 찍은 가족사진
새봄이 덕에 키즈 카페란 곳도 와봤네...
아들 식구와 헤어져 수원역 백화점에서 저녁 때까지 시간을 보내다 왔다.
이런 걸 몰캉스라고 한다지...
정말 올 여름은 폭염으로 견디기 힘든 나날이다.
낮기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밤에 열대야가 지속되는 날이 며칠인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