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2개국 여행①]오스트리아 비엔나
2014년 8월 2일, 나슈마르크트벼룩시장/쇤부른궁전
여름 휴가를 맞아 와이프와 딸, 이렇게 셋이 오스트리아와 스위스를 여행했다.(의리없는 아들은 친구와 포르투칼로 줄행랑)
항공편과 호텔 예약 즉, 기본 계획은 여행사에서 제공 받았지만, 방문지에서의 이동 교통편, 식사등 상세 계획은 딸 윤아가 맡았다.
유럽까지는 비행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주어진 휴가기간 안에서 현지에서 최대한 시간을 많이 보내기 위하여 금요일 야간 (정확히는 토요일 새벽 1시) 비행기로 출발하여 다음주 일요일에 도착하는 8박9일로 일정을 잡았다.
인천공항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경유하여 비엔나까지 15시간 정도 소요되어 토요일 오전 9시경에 예약한 비엔나호텔에 도착하였다.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에서는 이틀을 보내기로 했는데
첫날은 나슈마르크트 (Nasch Markt) 벼룩시장 ->쇤부룬 궁전
그리고 두째날은 성 슈테판성당 -> 벨베데레 궁전 ->연방의사당 과 시청사 를 방문하기로 했다.
기대와 설렘으로 비행기 탑승, 드디어 출발이다. ~~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오스트리아 비엔나행 비행기를 기다리는 시간
윤아도 부족한 가이드 준비중? 웃고 있는게 아무래도 연출한 사진 같네.
거쳐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튤립으로 유명하다는 것을 공항만 거쳐가도 알 수 있네.
언젠가 꼭 한번 오고 싶은 곳...
드디어 비엔나 공항에 도착하여 호텔행 열차를탔다.
호텔에 도착하여 체크인 시간이 안 되었기 때문에 짐만 맡겨 놓고 밖으로 나왔다.
첫 방문지인 나슈마르크트 시장을 가기위하여 전철역으로 나왔다.
첫방문지인 나슈마르크트 벼룩시장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려고 들어갔다.
역시 해외 나오면 식사메뉴 고르는게 가장 큰 문제중 하나
흰쌀밥도 나오는 첫 선택치고는 괜찮은 메뉴 선택이었다.
식사 잘 하고 식당에서 나와서
이번 여행에서 우리 부부의 보호자 겸 가이드인 딸 윤아
나슈 마르크트 벼룩시장 모습, 더운 날씨지만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이곳 벼룩시장에는 없는게 없었다. 집에 처박혀 있던 쓰레기를 다 가지고 나왔나 할 정도로 상태가 안 좋은 물건들도 많았다. 그런데 파는 사람들도 그렇게 적극적으로 호객행위는 하지 않는다. 그냥 팔려도 그만, 안 팔려도 그만이라는 듯
두번째 방문지인 쇤부룬 궁전에 왔다.
융성했던 합스부르크 왕가의 영광을 엿볼 수 있는 대단한 규모이다. 길이가 180M 이며 방이 1,400개가 있다고 한다.
내부는 그 중세시대 그려졌던 그림들과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데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도 가능하여 각 방으로 이동할 때마다 장치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궁전 외벽은 18세기 중엽 이 궁전을 완성한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가 좋아하는 황금빛으로 칠했다고 한다.
이번 여행 기간중 가장 더운 날씨였다.
윤아가 찍은 파노라마 사진
더운 날씨인데도 관광객들이 무척 많았다.
조금 시원한 분수대쪽
기념이 될 사진을 찍느라 바쁘네
마리아 테레지아가 그려진 종이 가방
궁 내부도 규모가 대단하다.
꽃으로 장식된 정원도 잘 가꾸어져 있다.
조형물과 분수대
모녀, 궁전과 정원이 내려다 보이는 좀 시원한 곳에서
괜찮은 배경, 그리고 인물
윤아는 뒷 모습
궁내 순환 트레인 탑승시 팔뚝에 확인 스탬프를 찍어준다.
우리가 탔던 순환 트레인
호텔에 돌아와 체크인을 한 다음,
저녁을 먹으러 내일 방문예정인 슈테판 성당이 있는 곳으로 나왔다.
어두워졌는데도 광장에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성당 뒤쪽에도 시원한 한여름밤의 정취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저녁식사를 위하여 성당 근처에 있는 RIB(갈비) 전문점을 어렵게 찾아갔다. 물론 윤아가 미리 알아온 식당이다.
저녁은 윤아가 조사해 온 갈비전문점(RIBS)를 찾아 갔으나 역시 소문난 곳인지 빈 자리가 없어 그냥 돌아서는데 좁은 자리라도 앉겠냐는 주인 제의에 들어가서 2인분을 주문했으나 결국 3분의1은 남기고 말았다는 것, 아이고 아까워라, 그 맛있는 걸. 우리는 나중에도 남긴 갈비를 떠올리며 이 이야기를 여러번 했다.
저녁 식사후 야외 노천카페에서 느긋한 시간을 가졌다. 이 곳 사람들은 참 여유롭게 보인다.
우리 이쁜이 가이드도 느긋하게 휴식을...
우리도 커피 한잔으로 이들속에 일부가 되었다.
그리고 이 친구 카메라까지 확인하고 엄지 손가락까지 세워보이며 가네. 참 유머있는 친구다.
첫날 관광이 끝나고 호텔로 돌아가는 전철안에서 우리는 단잠에 빠졌다. 장시간 비행 그리고 7시간의 시차(時差)에 어쩔수 없는 일...
그러나 우리는 외국 주재원들에 의하여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 1위에 뽑힌 이곳 비엔나에서 윤아가 계획한 여행 첫날 일정을 무사히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