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책 이야기
[책]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여기산
2018. 5. 2. 21:06
2018년 5월 2일
서명 :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저자 : 우종영
지난주 해외 출장길에 틈틈이 읽은 책이다.
천문학자가 꿈이었던 저자는 학창시절 색맹이라는 이유로 꿈을 포기하고 방황의 젊은 시절을 보내고 결혼 후에는 하던 사업까지 망하게 되어 삶의 포기라는 극단적인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어린시절부터 가까이 해온 나무를 보고 깨닭음을 얻어 나무와 더불어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다.
결국 나무의사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나무에 미처 살고 있는 저자가 각종 나무에 얽힌 이야기, 그리고 본인의 이야기를 나무 사진과 함께 엮어 놓았다.
책에서도 언급했지만, 프랑스 작가 장 지오느의 '나무를 심은 사람'이란 소설이 생각나게 하는 책이었다.
언젠가 산에 들어가 통나무집을 짓고 숲을 가꾸며 살다가 인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저자.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하며 사는 사람이란 이런 사람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과연 내가 하고 싶어하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인지 생각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