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여행①]플랜테이션베이 리조트
2018년 3월 1일
연휴을 맞아 필리핀 세부(CEBU)로 가족이 3박4일 자유여행을 다녀왔다.
작년 11월에 항공편과 숙소를 각각 예약했었다.
인천공항에서 항공기 출발시각이 밤 2시 30분이라 전날 집에서 저녁을 먹고 밤 11시경에 나왔다.
마닐라까지 4시간 비행 후, 세부행으로 갈아탔다.
몸은 피곤하지만, 앞으로 펼쳐질 휴양지에 대한 기대로 가슴은 두근두근...
드디어 오전 10시 30분경(한국시간 11시 30분)에 막탄 세부공항에 도착했다.
세부는 7천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필리핀의 중앙부에 있는 섬으로 아직 내전이 있다는 민다나오섬까지는 비행기로 한 시간 걸리고 안전한 곳이란다.
예약한 리조트에서 보내준 픽업 차량을 타고 '플랜테이션베이 리조트(Plantation Bay Resort)에 도착했다.
우리 객실은 북쪽 해수 수영장이 바로 내려다 보이는 2층이었다.
우선 짐을 풀고 점심식사를 하러 나왔다.
배경 사진은 맛사지 집인데 토요일 밤 9시에 예약을 해 놓았다.
리조트 안에는 식당이 여러개 있는데 우리는 '피지 레스토랑'으로 갔다.
객실이나 1층에 설치된 벨을 누르면 전동 카트가 오게 되어 있었다.
리조트가 워낙 넓기 때문에 거리가 좀 되면 카트를 이용한다.
점심식사와 더불어 맥주 한잔을 했다.
식사 후 방으로 돌아가기 전에 바로 옆에 있는 바닷가에서 시간을 보내고 사진을 찍었다.
물에 들어가지는 않았으나 가까이에서 보니 무척 맑고 작은 물고기들이 많이 보였다.
이번 여행에도 윤아 때문에 사진 걱정은 없다.
나오면 그저 좋아하시는 마님
딸내미가 정해준 포즈
30도가 넘는 따가운 날씨였다.
객실로 돌아오니 피곤이 몰려와 한 시간 정도 낮잠을 즐기고,
더위가 꺾인 것을 확인하고 가지고 온 물놀이 기구를 챙겨 수영장으로 나갔다.
언제나 우리하고 잘 놀아주는 껌딱지
모녀
마님도 신났네...
이곳이 11년 전 결혼 20주년 여행으로 갔던 푸켓, 5년전 애들하고 갔던 빈탄의 리조트에 비하여 무척 넓다.
딸내미가 스마트폰을 물 밖에 고정하고 찍은 셀카
동영상도 찍었다.
날이 어두워질 때까지 신나게 놀고 객실로 돌아와 씻었다.
저녁 노을이 아름다웠다.
물에서 놀고 나니 배고프다고 난리,
저녁은 중앙 부근에 있는 킬리만자로 카페에서 했다.
딸내미가 이것저것 주문했는데 먹을 만 했다.
식사 후 객실로 돌아오는 길,
리조트 내에는 여기저기 커다란 별들이 반짝이고 있었다.
첫날은 리조트 내에서 부담없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