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책 이야기

[책]이슬람 학교 1

여기산 2017. 12. 13. 21:42



      2017년 12월 13일


    서명 : 이슬람학교 1,  저자 : 이희수


    인문강좌에서 저자의 강의를 들은 후 읽었다.

전 세계 인구의 1/4인 16억 57개국을 가진 지구 최대 단일 문화권인 이슬람 세계를 우리는 서구의 편향된 시각에서 보아왔으며 급기야는 일부에서 이슬람과 테러 집단을 동일시하는 인식까지 갖게 되었다.

이 책은 국내 중동 전문가 1인자로 알려진 이희수 한양대 교수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했던 강의 내용을 책으로 출간한 것으로, 

이슬람의 탄생과 중동의 역사,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의 이야기,

이슬람과 유대교,기독교의 차이

그리고 이슬람 사회에서의 결혼,여성,장례,성 등 일반적인 이야기가

아주 쉽고 흥미롭게 서술되어 있다.

이슬람과 아랍을 동일시하는 것부터 이슬람과 아랍에 대한 오해와 무지를 이 책을 통하여 어느정도 해소시킬 수 있었다.

책을 읽을 후 회사에서 일하는 파키스탄 출신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앗쌀라무 알라이쿰", "살람,살람" 이라고 했더니 무척 좋아했다.

속으로 "오늘 사장이 웬인이지?" 했을 것 같다.

이것은 그들이 만나기만하면 주고 받는 인삿말인데,

"주의 평화가 그대에게 깃드소서.""평화,평화' 라는 뜻이다.


2권은 찬란한 이슬람 문명,이슬람 극단주의의 기원,이슬람 문화와 비즈니스 등에 대한 강의 내용이라는데 내 돈 내고 사 보아야겠다.


2017년 12월 5일, 인문강좌 마지막 강의가 바로 이희수 교수의 '이슬람 문명과 공존의 길' 이었다.

대학 졸업후 15년 간 중동에서 공부했고 지금도 1년에 몇 달은 중동에 머문단다. 




마지막 강의 전에 이번 학기 수료식이 있었다.

동문회도 만들어져 정기적인 만남도 갖는단다.




나도 수료증을 받았다.

전체 13강 중 일본 출장하고 겹친 1박2일 워크샵만 빠지고 만근했다.

학기 초 스스로에게 했던 약속 중 한 가지는 지켰다.

한 가지는 받은 책 12권을 다 읽는 것이었는데 아쉽게도 세 권을 읽지 못했다.

시간 나는대로 읽어야겠다.


유익한 강좌였다.

책과 강의를 통하여 나름 지적 자극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적극 참가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