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자유론
2017년 11월 27일
서명 : 자유론, 저자 : 존 스튜어트 밀, 옮긴이 : 서병훈
인문공부 제 7강의 교재로 받은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읽었다.
자유론은 서양의 주요 대학에서 성경과 더불어 젊은이들이 꼭 읽어야할 필독 고전으로 추천되는 책이란다.
밀은 이 책을 통하여 '다른 사람에게 해만 끼치지 않는다면 개인의 자유는 절대적으로 보장되어야 한다.' 고 열정적으로 강조한다.
또한 사상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의견일지라도 억업된다면 틀린 의견과 옳은 의견을 대비시킴으로써 진리를 더 명확하게 드러낼 수 있는 대단히 소중한 기회를 놓치고 만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이 '개별성(individuality)'인데 각자가 자신의 생각과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살 수 있어야 개별성이 진정 발휘될 수 있고 그래야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개별성과 더불어 남과 협력하며 살고 싶어하는 본성인 '사회성' 또한 행복에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한마디로 '내 방식대로의 삶,즉 자유 그 자체의 소중함' 을 역설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알듯말듯 여려운 '자유'라는 개념에 별로 두껍지도 않은 책 한 권 읽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이번 강좌의 강사인 고려대 오인영 교수,
강의 제목은 '개인의 자유와 다양성의 가치' 였다.
대학에서 매 학기마다 학생들 설문으로 1,800명 교수 중 100명에게 주는 석탑강의상을 18번이나 받았다고 한다.
마이크가 필요치 않을 정도의 높은 톤의 목소리로 진행된 3시간 동안의 열정적인 강의였다.
역시 사상가인 아버지의 직접교육으로 3살 때부터 그리스어를 배우며 영재로 키워지고, 결국 유년기가 없없고, 당시 유부녀였던 테일러와 20년 간의 지고지순한 사랑 끝에 결혼한 이야기 등 평범하게 살 수 없었던 '자유론'의 저자인 '존 스튜어트 밀'의 일생 이야기는 흥미진지했다.
녹음한 강의는 다시 한번 들어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