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마츠①]가나자와cc
2017년 9월 21일 ~24일
일본 고마츠시로 출장을 다녀왔다.
출장이긴 하지만 특별한 업무가 아니고 기계를 납품한 회사에서 고객 관리 차원에서 초청한 것이라 공장 견학과 신제품 소개를 받고 같이 친선을 도모하는 부담없는 일정이었다.
같은 기계를 사용하는 다른 두 업체와 국내 에이젼트가 동행했다.
나고야 공항에서 나와 이동 중에 마중 나온 일본 회사 직원의 안내로 우동집에 들렸다.
비행기에서 간단식이 제공되었기 때문에 그다지 배가 고프지는 않아 가볍게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다.
입구에 조리대가 있고 들어가면서 위에 걸려 있는 음식 그림을 보고 주문하면 바로 식판에 음식을 놓아 주었다.
내가 주문한 우동,
육수에 반숙 계란과 하얀 찹쌀죽같은 것이 같이 들어가는데 면발이 참 차질다는 느낌이었다.
새우튀김은 별도 계산
업체 한군데를 들려 일을 끝내고 고마츠로 이동 중에 고속도로 휴게소에 잠깐 들려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 먹었다.
아이스크림 하나에 360엔(약 3,800원 정도), 원래 이렇게 아이스크림이 비싼가? 한국에서도 사 먹어보지 않아 잘 모르겠다.
나고야와 반대로 일본 열도 서해안에 있는 도시 고마츠까지는 차로 3시간 정도 걸렸다.
고마츠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밤이 되었다.
호텔에 대강 짐을 풀고 저녁식사를 하러 나왔다.
꼬치구이집인데 조리대 주위에도 테이블이 있는데 우리는 일행이 많아 별도의 좌식 테이블에 앉았다.
술과 함께 여러가지 꼬치구이를 주문해 맛보았다.
마지막에는 야끼오니기리(구운 주먹밥)로 식사를 했다.
식사를 마치고 보니 대나무통에는 우리가 먹은 꼬치구이의 대가 가득했다.
이틀밤 묵었던 아로레 (Arrowle)호텔, 깨끗하고 시설도 괜찮았는데 조식 포함 1박에 8만원 가량으로 저렴했다.
호텔에서 내려다 본 풍경
조용한 마을 너머로 바다가 보였다.
우리나라 동해다.
아침식사를 하고 시간이 조금 남아 호텔 앞을 산책했다.
우리보다 좀 빨라 벼베기가 이미 끝나 있었다.
일본은 도시나 농촌이나 어딜 가봐도 깨끗하고 정돈이 잘 되어 있는 느낌
오전에 이곳 회사 방문을 끝내고 오후에는 가나자와 골프클럽에서 같이 온 일행들과 골프를 했다.
바다와 연해 있는 멋진 골프장이었다.
날씨도 좋았고...
폼도 한 번 잡아 보았다.
저녁에는 이곳 회사 관계자들이 저녁 초대를 했다.
다무라(田村)라는 식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