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지금 이 순간 청소년 인문학
2017년 9월 12일
서명 : 지금 이 순간 청소년 인문학, 저자 : 김재익·이임찬·조성환
인문공부 제 2강의 강사인 조성환 박사가 공동저자로 되어 있는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입문서지만, 인문학에 대하여 관심이 별로 없었던 나에게도 인문학이 무엇인지 그리고 무엇 때문에 인문학 공부가 필요한지에 대하여 어렴풋이 알 수 있게 해준 책이다.
인문학이라 하면 우리는 '문사철', 즉 문학,사학 그리고 철학을 떠올리는데 다른 말로 요약하면 '인간(人)이 그리는 무늬(文) 즉 동선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옛 성인,현인들의 언행(言行)를 연구하여 자기가 온전히 자신의 주인이 되는 '독립된 주체' 가 될 때 고정관념과 편견에 좌우되지 않는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고 새로움이 창조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개인,사회,국가,인류,자연과의 올바른 관계 설정과 공공성(公共性)의 고취를 통하여 자기 인생의 주인으로서 세상의 중심에 서게 되면 자기에게 부여된 고유한 능력을 가장 창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고, '행복'이라는게 따라오게 되는데...
결국 '행복하게 사는 길에 대한 탐구'가 '인문학'이라고 할 수 있다.
조성환 강사는 일본에서 공부한 참 실력있는 젊은 친구였다.
공자의 술이부작(述而不作)으로 대변되는 동양학의 한계를 지적하고, 한국학(韓國學)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현실을 아쉬워했다. 급속한 산업화와 경제발전을 이루었지만 한계에 부딪힌 상황을 타개하기 위하여 '인문학'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인문학 열풍이 불었지만, 서양의 것, 일본의 것을 답습할 뿐, 진정한 우리의 인문학이 없다는 것이다.
어제 조성환 박사의 강의 장면
강의 제목은 '동양사상과 창조의 인문학'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