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이가 우리에게 왔다.
2016년 10월 9일
풍성한 수확의 계절,10월 어느날
새로운 생명이 우리 가족에게 왔다.
그 이름은 단(태명), 단단하고 단아하게 크라는 의미에서 아들 부부가 지었단다.
그러면 "백 단" 이네.^^
요즘은 스마트폰에 이런 앱도 있어 날짜를 체크할 수 있다고 며느리가 카톡으로 보내왔다.
임신 33일째 되는 날이다.
단이 초음파 사진, 1.19cm란다. ㅎㅎ
내가 며느리 사무실로 보내 준 축하 꽃바구니
며느리가 사진으로 보내왔다.
단순한 꽃바구니가 아니다.
안에 신생아 옷이 들어있는...
아들이 꽃바구니를 풀어 찍어 보냈다.
2016년 10월 28일
아들 내외가 카톡으로 보내 준 52일 째 초음파 사진
1.54cm, 많이 컸네...
고모된다고 무척 좋아하는 딸내미가 만든 축하카드란다.
"우리에게 와 줘서 고마워"
이건 내 축하 선물
고 녀석 심장 박동소리 한번 우렁차네. ^^
2017년 1월 12일
책을 한 권 주문해 며느리에게 보내 주었다.
2017년 6월 7일
드디어 2017년 6월 7일 오후 4시42분, 단이가 세상에 나왔고,
이렇게 우리는 첫 대면을 했다.
아들과 첫 대면한 지 꼭 30년 만에 아들과 아주 많이 닮은 손녀와의 첫 대면이다.
그 때 느낌이 되살아나는 듯 했다.
신생아실에서...
"봐도 봐도 예쁜 녀석..."
2017년 6월 11일
병원에서 나와 산후조리원으로 옮기는 날, 드디어 우리에게도 손주를 안아볼 기회가 주어졌다.
와이프는 감격적인 표정이었네...
아들 부부는 아기를 안고 조리원으로 들어갔다.
앞으로 2주 동안 산후몸조리 잘 하고 아기 잘 키워서 나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