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둘러보기
2017년 4월 19일
계동에서 거래처 교육이 끝나고 6시 여의도 친구들 모임까지 두 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 바로 옆에 있는 창덕궁을 한 시간 정도 둘러 보았다.
창덕궁(昌德宮)은 조선 3대 태종 5년(1405년)에 경복궁의 이궁(離宮,궁성 밖에 마련된 임금의 거처)으로 건립되었으며 199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敦化門)이다. 정면 5칸,측면 2칸으로 되어 있다.
진선문(進善門), 돈화문을 지나 금천교를 건너면 만나는 창덕궁의 중문(中門)
진선문을 들어서니 넓은 마당이 펼쳐지는데 좌측에는 인정전으로 들어가는 인정문이 있고, 우측의 긴 행각이 있었다. 호위청,상서원이다.
국보 225호인 창덕궁의 정전(政殿) 인정전(仁政殿)이다. 인정전은 인자한 정치를 펼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임진왜란 때 화재로 전소되었고 선조 때 복구공사가 시작되어 광해군이 즉위하던 1607년 다시 건립되었다.
인정전 내부의 옥좌
정전 동쪽에 있는 선정전(宣政殿)으로 들어가는 선정문,궁궐의 편전(便殿:사무공간)으로 왕이 고위직 신하들과 더불어 일상 업무를 보던 곳이다.
선정전 내부
희정당(熙政堂) 입구
대조전(大造殿),왕과 왕비의 생활공간이며 왕실의 큰 행사도 자주 열렸던 곳이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눈에 많이 띄었다.
봄 꽃이 좋은 계절...
낙선재(樂善齋) 일원으로 이동했다.
조선 헌종은 명헌왕후에게서 후사가 없자 1847년 김재청의 딸을 경빈으로 맞이하여 낙선재,석복현,수강재 등을 지었다.
낙선재는 헌종의 서재 겸 사랑채였는데, 헌종의 뜻에 따라 단청을 하지 않아 소박하다.
현판은 청나라의 대가 섭지선의 글씨며 대청마루 앞 주련에는 추사 김정희의 스승 옹방강의 글씨가 걸려 있다.
수렴청정이 끝난 순원왕후를 모셨던 수강재(壽康齋)
한정당(閒靜堂)
창덕궁은 조선시대의 전통적인 건축미를 보여주는 예술적 가치가 뛰어난 고궁이다.
한 시간 가량의 짧은 고궁 방문이 끝나고 인증샷 한 컷
시간이 부족하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정원으로 손꼽힌다는 창덕궁 후원을(後苑)을 가보지 못해 아쉬웠다.
기회가 되면 다시 와서 바로 옆에 있는 창경궁까지 천천히 둘러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