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산 2017. 1. 9. 08:21

     2017년 1월 8일


    주일 교중미사를 드리고 딸내미 운전연습차 같이 타고 판교까지 갔다.

얼마 전 제 오빠 차를 물려받아 간간이 시내 주행은 해 보았으나 고속도로 주행은 오늘이 처음.

목적지는 판교에 있는 딸내미가 다니는 회사 건물 지하 주차장, 약 30km의 거리다.

바짝 긴장한 딸내미 옆 조수석에 내가 앉고, 와이프는 뒷좌석에 앉았는데, 뒤에서 잔소리가 더 심했다.


고속도로에서는 좌우 차선의 차들이 쌩쌩 추월하며 지나갔지만,

대체로 시속 80km 정도의 속력을 유지하며,

 

판교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한번 길을 놓쳐 조금 우회한 것 외는 무리없이 목적지에 도착했다.

점수를 묻기에 90점 주었다.

 

지하 주차장 2층에 무사히 차를 세우고 4층에 있는 딸내미 사무실 입구까지 올라가 보았다.

물론 휴일이라 사무실은 잠겨 있었다.

"여기가 딸내미가 일하는 사무실이구나."


딸내미는 인근 현대백화점 식당에서

잔소리하느라 수고한 운전강사들에게 점심식사를 거하게 대접했다.

 

아이고, 배고파 ~

 

 

커피는 내가 쐈다.

올 때도 딸내미가 운전했는데, 초보치고는 그런대로 안정감있게 하는 것 같았다.

이번엔 95점,굿 !


그래도 딸내미, 너무 자만하지 말고 ~ 

안전운전이 최고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