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가족 이야기

카페'포레드제이'

여기산 2016. 3. 13. 21:06

     2016년 3월 12일

 

    토요일 오후, 서울 결혼식에 다녀온 후 좀 쉬려는데 딸내미한테서 호출이 왔다.

가까운 곳에 괜찮은 카페가 생겼는데 같이 가잔다.

자안교차로에서 좌회전하여 좁게 난 도로를 따라가니 카페 건물이 보였다.

 

커피 로스핑(Coffee Roasting) 카페, 포레드제이

"커피 로스팅 은 생두(Green Bean)에 열을 가해 조직을 팽창시키고 화학 변화를 일으켜 맛과 향을 끌어내는 작업을 말한다." (인터넷검색 인용) 

 

카페 현관 

 

입구에 꽂혀있는 버들강아지 묶음이 봄내음을 전해준다.

 

천정고가 높아 확 트인 시원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테이블이 많지 않아 답답하지 않았다.

 

 

주방의 모습

 

역시 테이블에 버들강아지가 꽂힌 화병이 있고,

 

우리는 홍차와

 

바닐라 라떼를 주문했다.

 

심플하고 안정감을 주는 실내 조명

 

 

어느새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구석구석을 장식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발코니에서 차를 마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다.

 

 

 

 

실내에도 버들강아지 다발이 ^^

 

화장실쪽,

요즘은 벽을 벽지나 페인트로 마감하지않고 이렇게 시멘트 질감을 그대로 살려 인테리어 마감하는 카페나 식당등을 많이 볼 수 있다.

 

 

 

주인이 갓 구어낸 쿠키를 서비스로 내왔다.

이제 오픈한지 1주일 밖에 안되었다고 한다.

차를 리필하겠냐고 친절하게 물어왔다.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시간을 보냈다.

 

나오면서 본 어둠에 쌓인 카페의 모습

 

오픈한 지 1주일밖에 안되었다니 사장은 얼마나 걱정이 많을까?

아무쪼록 잘 되었으면 좋겠다. 

 

시골냄새가 나는 조용한 카페였다.

집 가까이에 있으니 가끔 데이트하러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