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이야기/유럽권 여행

[북유럽 가족여행④]노르웨이 오슬로

여기산 2015. 8. 10. 18:18

   2015년 8월 4일 오전, 오페라하우스/비겔란공원/왕궁

 

    오슬로(Oslo)

   1299년 노르웨이의 수도가 되었고 17세기에 대화재로 도시가 거의 파괴되었으나  북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수도로 발전하였다.

인구는 60만명 정도이며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이자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로 알려져 있다.(한국의 3~4배 수준)

 

   아침부터 무척 흐리더니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씨였다.

그러나 세차게 내리는 비는 아니었으므로 나들이하는데 지장은 없었다.

 

오페라하우스 가는 길, 시티관광버스의 외판은 순록,연어,페리등의 그림으로 장식되어 있다.

 

어느 호텔 앞, 어슬렁거리는 게 무슨 동물일까?

 

첫 방문지로 오슬로 중앙역 가까이에 있는 오페라하우스에 왔다.

2008년 완공된 후 오슬로를 대표하는 신아이콘이 되었다고 한다. 

좋지 않은 날씨임에도 단체관광객이 무척 많았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옥상에서 일광욕을 즐기기에 그만이란다.

 

독일산 참나무로 꾸몄다는 내부 벽채

 

또다른 내부 벽 디자인은 깔끔하게 느껴졌다.

 

밖에 있는 노르웨이 오페라의 대모 '플라그슈타트'의 동상과 함께

노르웨이 국립 오페라단의 초대 단장이었다고 한다.

 

궂은 날씨였지만 시원한 느낌이었다.

 

비겔란공원으로 가기 위하여 오페라하우스를 나왔다.

 

트램을 탔다. 오늘은 오슬로 이곳저곳을 다녀야 하므로 1일 교통티켓을 구입했다.

 

비겔란공원 정문, 정문 앞에는 관광버스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었다.

이곳은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조각가 '구스타프 비겔란'과 그 제자들이 만든 조각이 가득한 대형 공원이다.

 

정문 들어서자마자 왼편에서 만난 비겔란(1869년~1943년)의 동상

 

넓은 잔디밭과 가로수길, 앞쪽에 조각공원이 멀리 보인다.

 

유모차를 끌고 애완견과 산책 나온 여유로움...

 

 

잔디밭이 끝나는 곳에서 삼각대를 세워놓고 가족사진을 찍었다.

아들 엉덩이춤에 딸 옆으로 날아가는 순간...

 

 

 

좌우로 청동상들이 도열해 있었다.

하나하나의 몸짓이 자세히 보니 재미가 있다.

 

이 공원의 마스코트인 '화난 아이' 동상

인어공주 동상처럼 반달리즘의 희생물이 되어 페인트를 뒤집어쓰고 다리가 잘리는 수난을 겪으면서 유명해졌다고 한다.

아이의 손을 잡고 사진 촬영을 하려고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한쪽 손은 반짝반짝한다.

 

동상의 제스쳐를 따라 해 보는 아이들, 사람들 많은데 ... 젊음이 좋다.

 

장미꽃밭 앞에서

 

힘센 장정들이 분수를 떠받치고 있다.

 

드디어 이 공원의 하이라이트인 '모놀리트(Monolith)'가 보인다.

 

철제 정문 앞에서 본 모놀리트

 

모놀리트는 1929년부터 14년간 3명의 석공에 의하여 만들어졌는데 14m의 조각 안에는 121명의 인간 군상이 '영원한 삶의 굴레'를 표현하며 주위의 36개의 석상이 모놀리트를 호위하고 있다.

 

한국 관광객을 안내하는 가이드의 설명을 옆에서 들으니 모놀리트는 '하늘은 향한 인간의 염원' 을 나타내며 주위 석상들은 어린아이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인생 여정을 표현하고 있다고 하네.

 

모놀리트가 있는 곳에서 공원 입구쪽을 바라보며...

 

모놀리트 뒤로 잔디밭이 펼쳐지고 또 다른 작품이 있었다.

 

맨 뒷쪽에 있는 청동상

 

다시 트램을 타고 왕궁으로 왔다.

 

오후 1시반에 있는 근위병 교대식을 보러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드디어 교대식,

그러나 군악대의 음악이 없어서인지 조용하고 좀 밋밋했다.

 

보초 서 있는 근위병과 기념사진,

여성이었다.

 

왕궁 뒷편에 있는 공원

 

점심식사하러 찾아갔던 식당,카피스토바(KAFFISTOVA)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전철을 타고 뭉크박물관으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