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이야기/수도권 여행

[경기 양평]산나물 두메향기

여기산 2015. 7. 26. 19:11

   2015년 7월 26일

 

  부모님을 모시고 '산나물 두메향기' 란 곳으로 점심식사를 하러 갔다.

고향집에서 5 km 밖에 안 떨어진 목왕리에 조성된 테마파크인데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가까이 살고 계시는 부모님도 모르고 계셨다. 

얼마 전 인터넷에서 우연히 알게 되어 부모님을 모시고 한 번 와야겠다고 생각했었다.

두메향기를 설립한 영농조합법인 '지랜드' 는 상당히 큰 면적의 동네 농지를 임대하여 영농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동네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기업이다.

 

입구에서 손님을 맞는 커다란 꽃 장식

 

종합 안내도,

2개의 관람길 코스와 뒷 산쪽으로 5개의 트래킹 코스가 조성되어 있었다. 트래킹 코스는 짧은 것이 30분, 가장 긴 코스는 1시간 20분 걸린다는데 오늘은 날씨도 무덥고 부모님과 같이 왔기 때문에 식사만 하고 관람길을 걷기로 했다.

 

수련,이제 꽃이 한창이다.

 

설악초, 고향집에도 많은 꽃인데 정확한 이름을 이제 알았다.

 

꽃으로 장식한 하트 앞에서 할아버지와 손녀딸의 포즈, LOVE

 

식물원, "휴(休)"

 

식당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내려다 본 입구쪽 모습

 

식당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좀 가파랐다.

 

손자가 좀 힘들어 하시는 할머니를 업고 저만치 앞서 가고 있다.

싫으시다 하시더니 손자가 보채니 억지로 업히셨다.

어렸을 때 많이 업어 주셨는데 ...

 

레스토랑,"산(山)"

 

식당 옆에는 인공 폭포를 조성해 놓았다.

 

식당에서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장독대가 있었다.

 

산나물 비빔밥, 담백했다.  다른 곳은 보통 고추장을 넣어 비비는데 여기는 된장으로 비벼 먹게 되어 있었다.

산나물 전과 불고기도 별도로 주문했다.

오늘 점심과 커피값 일체는 아들이 쐈다.

 

식당 옥상에 마련된 휴게공간에서

여유로운 한 때...

 

자세를 고쳐 잡고 여기에 온 다른 손님에게 부탁해서 가족사진을 찍었다.

 

식당 옥상에 연이어 잔디가 깔린 더욱 훌륭한 휴식 공간이 있었다.

 

식당 오른쪽에 있는 갤러리, "락(樂)"

 

우리 여섯 식구 들어가니 꽉 차는 좁은 공간이었다.

작품도 구경하고 땀도 식혔다.

 

갤러리 앞에 있는 대형 푸들 강아지

 

사철 채송화

 

내려오는 길에 할머니와 포즈

 

몇년 전에 부모님이 동네 분들과 도토리 주우러 오시던 곳인데 언제 이렇게 멋있게 만들어 놓았는지 놀라워 하셨다.

모시고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두메향기는 이제 조성 중에 있는 테마파크로 자연속에서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산나물종합레저타운으로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아무쪼록 우리 고향을 대표하는 명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