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이야기/영남권 여행

[김천 여행]직지문화공원/직지사

여기산 2015. 5. 18. 21:11

   2015년 5월 17일

 

   옛 직장 모임에서 경북 김천으로 야유회를 갔다.

1년에 한번 갖는 모임이지만 주로 울산과 화성에 떨어져 살고 있는 옛 동료들의 만남은 항상 이산가족 상봉같은 감격적인 분위기다. 

예약된 식당에서 술을 곁들인 점심식사를 시끌벅적하게 끝내고 오랜만에 족구도 한게임 한 다음,

다같이 근처에 있는 '직지사(直指寺)'를 방문했다. 

 

여느 관광지와 같이 주차장 주위에는 식당이 많이 있었다.

 

직지사에 다다르기 전에 '직지문화 공원'이 있었다.

공원으로 넘어 들어가는 다리다.

 

이 멋드러진 거대한 갓은 다름아닌 공원의 화장실이었다.

 

'금릉 빗내 농악단'의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다.

 

상설 공연을 하는 기간인데 이 농악은 경상북도 무형문화재라고 한다.

 

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좌우를 지키고 있는 대형 장승

내가 지금까지 본 장승 중에 가장 큰 것 같네.

 

공원의 중심에 있는 분수대, 오늘은 가동되지 않고 있었다.

 

철로 만들어진 작품, 작품명 '노린재의 회상'

 

작품들도 많이 전시되어 있는 잘 꾸며진 공원이었다.

 

와이프가 갈 생각하지 않고 벤치에서 쉬고 계시네...

 

역시 전시된 직품과 함께

 

금속으로 된 조형물과 멋진 돌다리의 조화

 

드디어 '직지사(直指寺)'입구다.

직지사는 신라 눌지왕 2년(418년) 아도화상의 의하여 창건되었으며, 몇번의 중수, 중창을 거쳤으나 임진왜란 때 모든 전각이 소실되어 왜란 이후에 복구를 시작하여 1662년에 완료되었다고 한다.

또한 유명한 승병장이었던 '사명대사'가 출가한 절로 알려져 있다.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석가탄신일'을 축하하는 수많은 연등들이 달려 있었다.

 

입구에서 미리 예약한 해설가와 함께 했다.

열심히 해설을 듣고 있는 우리 일행들

 

황악산 직지사의 '일주문'이다.

법당에 이르는 문(門)의 순서가 일주문,금강문,천왕문이라는 것을 오늘 해설가의 설명으로 알게 되었다.

 

대양문(大陽門) 앞에서

 

금강문(金剛門),

일주문에서부터 천왕문까지는 보통 일직선 도로로 연결되는데 여기는 금강문이 옆으로 비껴 건축된 슬픈 전설에 대해서도 해설을 들었다.

 

 

대웅전이다. 빼곡한 연등 때문에 대웅전의 모습를 제대로 볼 수 없었다.

 

해설사와의 동행은 대웅전, 여기까지였다.

 

대웅전을 떠나기 전에 같이 간 일행 중 한명이 찍어 주었다.

 

대웅전 앞의 두개의 3층석탑도 연등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았다.

 

 

비로전 앞에서

 

황악루

 

절을 돌아 내려오는 곳에 있는 멋진 돌다리

Key Stone에 용머리가 달려 있다.

 

30년지기인 옛 동료들과 기념사진

아쉬운 이별의 포옹이 끝나고 각각 버스를 타고 울산,화성으로 출발했다. 

 

야유회를 겸한 짧은 방문이었지만,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또한 사전 시간 예약에 의하여 우리 일행만을 위한 사찰 해설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