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행사&기념일

28주년 결혼기념일

여기산 2014. 12. 15. 18:17

      2014년 12월 14일

 

    28번째 결혼기념일인 지난 일요일,

아이들이 수원 시내에 식당을 잡아 저녁식사를 같이 하게 되었다.

 

오리구이 전문점이었는데 식당 분위기도 괜찮았고 음식도 먹을만 했다.

무엇보다 온 가족이 함께 하는 것 자체가 좋았다.

 

식당 복도

 

벽에 진열된 귀여운 오리 모형, 오리고기 전문점답다.

 

며칠 있으면 성탄절이지...

 

애들이 준비한 축하 케잌과 초, 요즘은 년수대로 초를 꼽는게 아니고 이렇게 숫자 형태로 만들어진 초가 있나보네.

 

좋아하시는 우리 마님

 

주위 사람도 덩달아 즐거워~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인 우리 부부가 촛불을 불어 껐다.

 

기념 포즈

 

이건 아들과 딸이 준비한 선물, 머플러다. 올겨울은 따뜻하게 날 것 같다.

고맙다.

 

오호! 이것은 예비 며느리가 준비한 선물, 아직은 이렇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데...

어쨌든 정말 좋아하는 표정이었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선물은 아이들이 합동으로 쓴 축하카드였다.

 

주메뉴인 오리진흙구이, 담백하고 영양이 넘쳐 보였다.

 

단호박에 쌓여나온 영양밥

 

그리고 정갈한 반찬

 

식사가 끝나고 나오면서 식당 로비에 있는 대형 오리 모형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네 식구

 

그리고 다섯 식구

 

이번엔 끼리끼리

 

 

애들 덕에 즐겁고 행복한 날이었다.

가장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같이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 즐거웠다.

그리고 이런 소박한 행복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