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어반스케치

카페 어반 스케치

여기산 2025. 2. 3. 16:21

   2025년 2월 1일, 2일

   주말 아내와 데이트겸 어반 스케치를 했다.
겨울철에 가장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역시 카페,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많았다.

[2월 1일]
토요일 오전 무작정 대부도 쪽으로 차를 달렸다.
가는 길에 사강 수산시장의 전에 몇 번 가본 식당에서 주인이 권하는 우럭 매운탕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영흥도까지 가면서 스케치할 적당할 장소를 물색했으나 실패, 결국 전에 딸내미와 몇 번 왔던 선재도 카페 '뻘다방'에서 스케치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우리가 들어갈 때는 손님들이 많지 않았는데 나올 때에는 빈 자리가 거의 없었다.
스케치를 마치고 시흥 딸네집으로 건너가 외손주와 놀다가 저녁식사를 하고 왔다.

[2월 2일]
일요일 오후 3시쯤 집에서 나와 스타벅스를 찾아갔다. 공짜 커피 티켓이 있었던 것.
그러나 가는 곳마다 주차할 공간이 없거나 만석이었다.
다녀보니 스타벅스는 거의 1km마다 있는 듯한데 다 잘 되는 비결이 무엇일까?
하는 수없이 전에 여러 번 갔던 동네 '커피허브나무' 카페로 갔다.
이곳은 차를 마시며 어깨 맛사지를 할 수 있는 곳.
맨 뒷쪽 테이블에 앉아 카페 내부를 스케치했다.
거의 스케치를 끝낼 무렵 카페 여주인이 옆으로 오더니 내 그림을 보고 감탄사를 연발해서 좀 민망했다.
아마도 우리처럼 카페에서 그림 그리는 손님을 처음 보았기 때문이라 신기했던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