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이야기/유럽권 여행

이탈리아 여행 (5/5)

여기산 2024. 5. 4. 18:57

    2024년 4월 27일, 로마

  전날 늦게 베네치아에서 다시 로마로 돌아왔다.
로마에서 1박 하고, 다음 날 밤 비행기로 귀국하기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바로코호텔
로마에 와서 처음에 사흘 숙박한 호텔보다 조금 비싼 호텔인데 객실이 넓고 시설이 훨씬 나았다. 아내가 아침식사를 무척 마음에 들어 했다.
남자 매니저가 테이블마다 와서 주문을 받고 신경써 주었다.
좀 딱딱했지만 제대로 대접받는 느낌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기고
전날 예약한 시티투어버스에 탑승했다.
이곳에는 시티투어버스가 아주 다양했다.

콜로세움에 내렸다.
이탈리아의 랜드마크를 다시 자세히 보고 가기로 했다.

콜로세움 좌측으로는 기독교를 공인한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전쟁에서 승리한 기념으로 312년에 세운 개선문이 있다.

그리고 화단 경계석에 쪼그리고 앉아 스케치 돌입

많은 관광객이 관심을 보였다.

이탈리아에서의 마지막 어반 스케치다.

스케치를 마치고 다시 투어버스를 탔다.
이곳은 캄피돌리아 광장
미켈란젤로가 설계했다고 알려져 있다.

인근에서 또 피자로 점심식사를 했다.
이번에는 하몽,버섯 등이 들어간 피자를 주문했다.
이탈리아 와서 피자는 실컷 먹고 간다.
파스타는 두 번 먹고 입맛에 안맞아 먹지 않았다.

마지막 방문지 베네치아 광장

이탈리아 여행을 무사히 끝내고 돌아왔다.

불편했던 점은 하필 우리가 여행하는 시기에 너무 추웠다는 것. 전 주에는 기온이 올라 더위까지 느꼈다는데, 우리가 있는 동안에는 마지막 날에만 낮에 23도까지 올라갔을 뿐, 아침에 7~8도,최고기온이 13~14도 정도로 겨울옷을 입고 다녀야 했다.
그리고 인터넷 사정이 안좋아 스마트폰에서 구글맵으로 위치를 검색하는데 애를 많이 먹었다.

스케치 덕분에 우리의 여행패턴이 완전히 바뀌었다.
전에는 한 군데라도 더 보려고 바삐 다녔는데 이번에는 스케치하며 여유있게 다녔다.
그래서 그런지 육체적으로 덜 힘들었던 것 같다.

딸과 사위가 공항으로 마중나와 전에 가보았던 송도의 숙성돼지고기와 얼큰한 김치찌개가 나오는 식당으로 우리를 안내했다.

이제 우리를 노인네라고 생각하는지 아이들이 걱정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참 웃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