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어반스케치
미니스케치북 만들기
여기산
2023. 12. 22. 10:28
2023년 12월 21일
AK 플라자 어반스케치 강사 효선 샘의 지동화실에서 오후 1시부터 열린 '미니스케치북 만들기'에 와이프와 참가했다.
와이프는 가기 전에 동네 마트에서 귤을 좀 샀다.
자주 가보지 않은 곳이라 주차할 장소를 찾느라 헤맸고, 날씨가 너무 추워 화실까지 걷는데 힘들었다.
다행히 화실에 도착하자마자 효선 샘이 따뜻한 차를 끓여 주셔서 몸을 녹일 수 있었다.
강의는 효진 샘이 진행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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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보다 작은 스케치북이라니 의아하기도 하고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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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에게는 별도의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다. 배려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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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에 구멍을 뚫는 것,바늘귀를 꿰는 것부터 순서에 맞게 가죽 표지와 엮는 일이 생각보다 어려웠다.
다들 잘 하시는 것 같은데 우리 부부만 헤맨 것 같기도 하다.
어쨌든 효진 샘과 다른 참가자들의 도움으로 작업을 마쳤다.
만만히 생각했던 일이었는데 4시간이나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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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앙증맞은 우리 부부의 미니스케치북이 탄생했다.
빨간 가죽의 책등 부분에 안쪽 종이를 엮은 녹색끈이 크리스마스트리 모양을 이루도록 만드는 것이 이 작업의 핵심인 듯 하다.
두툼하지만 주머니에 쏙 들어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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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전원이 만든 미니스케치북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인증사진을 찍었다.
힘들게 만든 스케치북이라 어떻게 쓰겠냐고 한 마디씩 했다.
저녁때 벌써 이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려 SNS에 올리신 부지런한 분들도 계셨다.
언제나 새로운 일을 경험하는 것은 가슴 설레는 일이다.
거기에 와이프와 함께 하니 더욱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