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산 2023. 8. 23. 17:18

   2023년 8월 19일

  드디어 딸의 결혼식날
더운 날씨였지만, 잠실 더컨벤션에서 많은 분들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무사히 마쳤다.
가늘게 떠는 윤아 손을 잡고 버진로드를 걸어 사위 기성에게 윤아 손을 건넸다.
준비한 덕담을 무사히 눈물 짜지 않고 읽고 들어와 앉았다.
사위가 축가 부르는 시간에 옆에 앉은 와이프가 눈물을 찍길래 나는 눈물날까봐 윤아를 보지 않고 다른 곳을 보았다.

결혼식이 끝나고 아이들은 스위스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아무쪼록 행복하게 잘 살아라, 사랑하는 딸아!

딸내미가 신혼여행지에서 보내온 사진

딸내미가 결혼 전날 밤
우리 부부 침대 머리맡에 놓고 간 편지
이 편지를 읽을 때마다 왜 눈물이 나는지..
어렸을 때 좀 더 잘 해 줄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