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산 2023. 7. 12. 13:10

     2023년 7월 6일

   장마기간이지만, 비가 오지 않는 날을 택하시어
아버지께서 하늘나라로 가셨다.
끝까지 자식들을 생각하셨는가 보다.
많은 분들의 조문과 위로로 무사히 장례와 삼우제를 모셨다.

  지금 같은 장마철이 되면
개천물이 불어
내가 건널 수 없었던 등굣길을
업어서 건너주시던 아버지 등의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듯하다.
 
  아버지 !
지금 이별하지만, 먼 훗날

하느님 나라에서 다시 뵈면
이승에서 못다 한 효도
마저 다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