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문화,예술공연

발레 '백조의 호수'

여기산 2023. 6. 10. 16:02

     2023년 6월 9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예약한 발레를 관람했다.
차이코프스키의 첫 번째 발레 모음곡 '백조의 호수', 발레 관람은 와이프나 나나 처음이다.
음악의 이해를 위하여 가기 전에 유튜브를 통하여 대강 줄거리를 시청했다.

  공연 시작은 오후 7시 30분인데 우리는 서두르다 보니 두 시간이나 빨리 도착했다.
주차를 하고 지난번에 들렀던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여유있게 오페라하우스로 들어갔다.

와이프는 육회비빔밥, 나는 곤드레비빔밥을 먹었다.

오늘 공연한 유니버설 발레단은 1984년 창단된 한국 최초의 민간 발레단으로 현재 국내외에서 활발한 공연활동을 하고 있다.
공연에 앞서 단장이 나서 관객들에게 해설을 해주는 시간도 있었다.

주인공 오데트가 호수에 몸을 던지고 지그프리트 왕자가 아쉬워하는 새드엔딩으로 공연은 막을 내렸다.

공연은 중간에 휴식시간 포함하여 150분 진행되어 밤 10시경에 끝났다.

커튼콜 시간에 찍은 동영상

여무용수들의 발끝은 얼마나 아플까,
그리고 김연아 피겨 볼 때처럼 혹시 넘어지는 실수가 나오면 어쩌나 하는 우려 속에서도 역동적이면서 우아하고 세밀한, 개인 또는 그룹의 춤동작에 빠져 박수도 실컷 치다 보니 두 시간 반이 금방 지나갔다.
집에 도착하니 밤 11시가 다 되었다.